진짜 오랜만에 혼자 해외로 떠나는 여행 기록.
가깝고 기존에 다녀갔던 곳으로 가서 편안하게 맛잇는 밥이나 먹고 쇼핑하면서 스트레스나 풀기로 했다.
바로 일본 후쿠오카다.
목차
1. 주택설계
- 기간: 3박 4일
- 비행기: 제주항공 167,850원_출: 06:25, 입: 12:00
- 숙소: 나인아워스 나카스 15,675엔+숙박세 600엔 ≒ 15.5만원
2. 출국
새벽비행기여서 부모님찬스로 차로 편하게 공항에 도착했다.
6시 반 출발이어서 3시에 일어나서 씻고 4시에 도착해서 체크인했다.
공항 스마트패스 무진장 좋다.
스마트패스 아닌 줄은 새벽에도 살짝 줄이 있엇다.
거의 10분도 안되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품 찾으러 인도장에 갔다.
그리고 터미널 앞에서 이심을 처음으로 개통해봤다.
물리적 유심을 갈아낄 필요도 없고, 큐알만 찍으면 그냥 개통이 되니까 진짜 편했다.
앞으로는 무조건 이심만 사용할 예정이다.
면세품은 여행 필수품인 보조배터리(무선 맥세이프형으로 샀다.)와 나를 위한 여행인 만큼 간만에 판도라에서 실버링을 샀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30분만에 입국심사와 짐을 찾아서 로손에서 물부터 사는 것으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3. 숙소 위치
로손편의점에 있는 문으로 다들 나가서 버스타길래 눈치껏 따라 타서 지하철역으로 무료셔틀을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바로 숙소에 짐을 맡기고 아침밥을 먹으러 나왔다.
숙소는 돈키호테, 편의점, 이치란이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가 아주 좋다.
그리고 나카스 카와바타 역에서 지하출구로 이어져있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다.
1박 3만원 대로 위치의 장점을 누린다면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한다.
2년 전 후쿠오카를 방문했을 때 약 2시간의 줄을 기다리지 못하고 뒤로 했던 식당이 구글맵에서 혼잡하지 않다고 하길래 가보기로 했다.
4. 하카타 멘타이쥬
2년 전에 아침밥을 먹으려고 갔을 때 웨이팅이 2시간이어서 일정상 포기하고 돌아섰던 멘타이쥬를 드디어 입성할 수 있었다.
2년 동안 맛집 리스트가 많이 바뀐건지 주중이라 그런건지 웨이팅 하나도 안하고 바로 입장해서 밥 먹었다.
너무 설레서 나마비루도 한 잔 추가해서 신나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다보니 외국인말고도 현지인들도 되게 많았다.
역시 유서깊은 맛집인가보다.
음식이 나와서 한입 맛보니, 정말 맛있었다.
명란이 알알이 살아 숨쉬더라.
그냥 주는 물도 레몬수였다.
그냥 밥에 명란에 김가루에 졸인 간장같은거 먹는건데 재료가 좋은지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5. 다자이후
든든하게 밥 먹고 다자이후로 가기 위해 하카타역으로 이동했다.
11번 터미널이 다자이후 가는 버스라고 하던데 의외로 이 줄이 너무 길어서 당황했다.
버스가 대량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거 같던데 줄을 보니 한번에 탑승을 못할거같아서 불안했다.
다행히 한번에 탑승이 가능했는데, 이 버스가 버스터미널에서 공항을 경유하고 다자이후로 가는 경로였던거 같다.
공항에서 탑승하신 분들은 자리가 없어서 서서 이동했다.
날씨가 진짜 좋아서 나들이가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다자이후에 다와가니까 동네가 아기자기해지면서 딱 관광지 티가 나기 시작했다.
다자이후는 텐만구라는 신사로 가는 길에 쇼핑거리가 구성되어 있었다.
일단 너무 더워서 구경하지 않고 바로 텐만구로 간 다음 돌아올 때 쇼핑거리를 보기로 했다.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 입구에는 황소동상이 있었는데, 그 소의 뿔을 만지면 공부를 잘하게 해준다고 어느 블로그에서 본거같다.
다들 그 소와 사진을 찍으려고 큰 줄이 서있었는데, 나는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줄 서기에는 날도 너무 더워서 그냥 황소 사진만 찍었다.
찍고 보니 코가 번들번들한게 귀엽다.
녹음도 우거지고 동네도 아기자기하고 날씨도 (덥지만) 맑아서 확실히 첫 코스로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돌아나와서 쇼핑거리에 모나카같은 떡을 먹어봤다.
오기 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본 바로는 다른 상점도 같은 상품을 같은 값에 팔고 있다고 해서 줄 제일 적고 에어컨 있는 곳으로 가서 먹어봤다.
생긴건 그냥 모나카인데 맛도 실제로 그냥 모나카였다. (근데 찹쌀과 열기를 곁들인)
엄청 뜨거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다.
다 먹고 나오다가 인스타에서 많이 본 스타벅스를 한번 들러봤다.
확실히 인스타빨이 심한거 같다. 특별한 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도 자리가 있길래 쉬었다 가려고 말차 프라푸치노를 먹었다.
중국인 진짜 많더라 ㅎㅎ
잘 쉬었다가 다시 후쿠오카를 갈 때는 지하철을 타고 갔다.
기껏해야 점심시간 쯤이었는데 교복입고 하교하는 학생들이 진짜 많았다.
교복과 가방과 양말과 신발이 다 학교로고가 있어서 신기했다.
6. 효탄스시 회전초밥
점심으로는 초밥을 먹기로 했다.
일본을 세번째로 방문했는데 본토에서 먹는 첫 초밥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원래는 웨이팅이 길었을 거같은데 주중이라 그런지 줄이 길지 않았다.
그리고 혼자 방문해서 자리가 나니까 금방 들여보내줬다.
큐알코드로 음식을 주문해서 결제하는 시스템이었다.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나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회전초밥도 진짜 맛있었는데, 한국에도 진짜 맛있게 하는 집이 많다는 걸 느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탓도 있었겠지만 밥을 먹기 전에는 너무 피곤하고 눈 감기고 그랬는데 밥먹고 눈이 번쩍 뜨였다.
다 먹고 결제하고 나오니까 테이크아웃 초밥도 실한 구성이었다.
만약 다음에 후쿠오카를 방문하면 테이크아웃 해서 숙소에서 편의점 디저트랑 맥주 사서 먹어보고 싶다.
7. 로프트
스시를 먹고 양산을 사러 로프트에 들렀다.
WPC 양산이 최고로 좋으리라 생각하고 검색해서 로프트를 가봤다.
양산을 샀으니 다자이후에서 느낀 녹아내리는 더위를 피할 수 있겠지?
간김에 이것저것 구경을 많이 했다.
마음에 드는 양산을 사고 다시 숙소로 갔다.
8. 숙소 소감_나인아워스 나카스
종일 밖에 돌아다녀서 배터리를 충전할 겸 나도 좀 쉴 겸 숙소를 왔더니
아뿔싸 침대 위 usb 포트로 저속충전만 됐다;
그래서 라운지로 나가서 고속충전하는 김에 하루치 소비상황을 정리해봤다.
역시 캡슐호텔은 하루정도만 쓰는게 나은거 같다.
다시는 연박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9. 모츠나베 라쿠텐치 니시나카스점
지난 여행에서 못먹었던 또 다른 음식인 모츠나베를 먹었다.
1인이라 먹을 수 있을까 고민스러웠는데 다행히 먹을 수는 있었지만 역시 여행은 여럿이 와서 여러가지 음식을 다같이 맛보는 게 좋은 것 같다.
탱글탱글 모츠나베 대만족 코스를 못먹고 그냥 단품 요리와 나마비루를 먹었다.
모츠나베 코스와 단품요리의 차이는 대창의 차이같긴 하다.
어쨋거나 맛있었다.
저 사진 속 여성과 동질감을 느꼈다.
10. 1일차 마무리
다 먹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야경이 멋있었다.
잠깐 돈키호테 들렀다가 바로 숙소에 가서 쉬었다.
새벽부터 일정이 있던 터라 너무 피곤해서 8시부터 쉬었다.
To be continued in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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