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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테르미누스를 섬기지 못하게 된 울타리를 뜯어 불카누스의 제물로 바쳤다.

책소개
제목: 월든
인트로: 월든 호숫가에서 삶에 대한 이야기가 지친 현대인에게 쉼을 준다.
기억에 남는 글귀
- 불법침입자의 무단침입, 이와 마찬가지로 주택과 울타리가 숲 경계를 범하는 행위는 고대 삼림법에서는 숲 짐승을 놀라게 하고 삼림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로 간주되어 공유지 침해라는 죄명으로 엄벌에 처해졌다.
내 맘대로 독후감
예전에 미국 유학 중에 문학수업인지, 역사수업인지 이 작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배웠다.
실제로 책은 안읽어봤고, 그 이전에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책이라 계속 궁금했다.
읽어보니까 재미는 없었다.
진짜로 작가가 월든 호수에서 살면서 쓴 일기나 수필같았다.
삶에 대한 고찰이나 통찰력이 느껴지기는 했으나, 재미자체는 없어서 읽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책이기도 했고 사나운 회사 일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어서 계속 읽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가끔 재미있는 구절들이 있었다.
당시에 진행하던 업무의 경계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었는데 경계침범으로 인해 엄벌에 처해진다는 구절을 읽으면서 고대 삼림법을 적용해서 머리속에서 침범자를 대리처벌하는 상상을 했다.
경계침범자를 불의 신에 재물로 바쳐라!
그리고 공간에 대한 건축, 금액, 운영에 대한 고찰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디벨로퍼의 진정한 바이블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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